박광온 “‘김건희 디올백’ 국정 혼란 사태…尹이 직접 나서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김건희 디올백’에 대한민국의 국정이 흔들리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배우자 방탄을 위해 대통령실을 동원하고, 국민의힘과 권력투쟁까지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윤 대통령과 정권의 관심은 ‘김건희 위기’이며 ‘김건희 지키기’가 국정과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또 “현직 대통령이 사심을 가지고 정당의 당무와 공천에 개입한 것은 민주주의의 마지막 위험선을 넘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 혼란 사태는 더 늦기 전에 윤 대통령이 직접 해결해야 한다”며 ▷대국민 기자회견 ▷당무와 공천 개입 중단 ▷‘김건희 특검법’ 수용 등 3가지 사항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

그는 “‘김건희 디올백’의 본질은 김건희 여사”라면서 “윤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직접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윤 대통령이 당무와 공천에 개입한 것에 대해 “정치적 중립 의무의 심각한 위반이자 권력남용의 극치이고 민주주의의 훼손”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제왕적 윤석열 총재가 이끄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으로 이번 총선을 규정했다.

아울러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국민 배반, 헌법 모독”이며 “법치주의의 탈을 쓴 독재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경기 수원시정 선거구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하며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4선에 도전하는 그는 “완전히 새로운 정치로 윤석열정권의 오만한 정치, 무능한 경제를 끝내겠다”며 민생정치·통합정치·책임정치·미래정치로 “정치의 봄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성장으로 경제의 봄을, 한반도 전쟁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의 봄을, 영통구 시민 누구나 희망을 품는 청년의 봄, 여성의 봄, 자영업자의 봄을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28일 오후 3시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선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