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1000원짜리 삼각김밥 돌아왔다”

[BGF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CU가 1000원짜리 삼각김밥 등 초저가 간편식 브랜드 ‘놀라운 간편식’을 오는 30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매콤어묵 삼각김밥’은 CU가 5년 만에 내놓는 1000원 삼각김밥이다. 삼각김밥은 출시 초기부터 편의점의 대표 간편식품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인건비, 물가 상승 등으로 수십 년에 걸쳐 개당 최대 1700원까지 상승했다. CU는 고물가 시대 고객의 한 끼 부담을 덜기 위해 1000원짜리 김밥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인 물가 인상 속에 외식 부담이 커지면서 올해도 편의점 간편식이 대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작년 CU의 전년 대비 간편식품 전체 매출 신장률은 26.1%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도시락 26.8%, 주먹밥 25.2%, 김밥 28.6% 등 모두 높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판매 비중은 대학가 37.0%, 오피스가 32.5%, 관광지 31.3%로 집계됐다. 주로 학생과 직장인, 유동 인구가 많은 상권에서 전체 간편식 매출이 늘었다.

이 외에도 CU는 ‘놀라운 시리즈’로 초저가 덮밥 3종과 샐러드 2종을 각각 3900원, 2900원에 추가로 출시했다. CU는 지난해 11월 2000원대 가격의 ‘놀라운 샐러드’ 5종을 처음 출시한 바 있다. 해당 상품은 출시 이후 이달까지 CU 샐러드 전체 판매량의 28.1%를 차지할 정도로 가성비 샐러드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정재현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고물가 흐름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가운데 밥상 물가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CU는 편의점을 찾는 고객의 선택지를 넓히면서 물가 부담은 줄일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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