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삼성증권이 확정기여형(DC), 개인형퇴직연금(IRP), 연금저축을 합한 개인형 연금 적립금을 크게 늘려 또 한번 연금 시장의 강자임을 증명했다.
삼성증권은 개인형 연금 적립금 규모는 지난해 말 11조2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말(7조9000억원) 대비 41.1%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DC와 IRP, 연금저축이 각각 40.2%, 40.8%, 42.6%씩 늘어나면서 고른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형 연금이란, 개인 고객이 직접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연금으로서 보통 DC, IRP, 연금저축을 총칭한다. 최근 개인 고객들의 투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확정급여(DB)형에서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DC형으로 비중이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퇴직급여의 IRP 이전 의무화와 IRP 세제혜택에 따라 IRP 제도 역시 그 비중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금감원 퇴직연금 비교공시 사이트를 통해 확인한 증권업권의 퇴직연금 시장별 잔고를 살펴보면, 실제로 DB형의 적립금은 2020년말 33조6000억원에서 2023년말 43조7000억원으로 30%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DC형 규모는 10조5000억원에서 20조8000억원, IRP 규모는 7조5000억원에서 22조3000억원으로 각각 97.9%, 195.1% 증가했다.
삼성증권의 우수한 연금수익률은 개인형 연금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퇴직연금 비교공시 사이트를 통해 확인한 지난 한해 삼성증권 DC 원리금 비보장형 수익률은 16.93%를 기록해 DC 원리금 비보장형 적립금 상위 5개 증권사 중 1위에 올랐다. IRP 역시 원리금 비보장형 수익률이 16.64%를 기록해 IRP 원리금 비보장형 적립금 상위 5개 증권사 중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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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상무)은 “퇴직연금은 30년 이상의 먼 미래를 바라보는 제도로, 연금 가입자 라이프사이클 전반의 연금 운용 솔루션을 제공해 은퇴자산을 탄탄하게 키우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가입자의 신뢰와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2024년에도 최선의 서비스와 최적의 운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오는 3월 31일까지 ‘연금 Together’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기간 내 신규 입금, 퇴직금 입금, 타사연금 가져오기, 만기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연금으로 입금하면 순입금액 300만원 이상 구간에 따라 경품을 지급해 최대 73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금 Together’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엠팝(mPOP)’을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