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몰 작년 ‘역대 최다’ 5500만명 방문

롯데월드타워·몰이 지난해 역대 최다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25일 롯데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롯데월드타워·몰을 찾은 방문객은 총 5500만명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전 국민(약 5100만명)이 한 번 이상 다녀간 셈이다. 특히 롯데월드타워·몰 개장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전년 대비 약 23% 증가했으며, 기존 최다 기록이었던 2019년 5000만명보다 10% 증가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지난 2017년 4월 3일 문을 열었다. 롯데월드몰은 2014년 10월 14일에 개장해 올해 10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달 22일 기준 타워·몰의 누적 방문객은 약 3억7700만명이다.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하반기 4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롯데월드타워·몰이 선보인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개장 이래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은 날은 작년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이었다. 하루에만 33만명이 다녀갔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32만6000명이 찾았다. 일일 방문객이 30만명을 넘은 건 개장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은 달도 12월이었다. 롯데가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 잠실에 선보인 약 6000㎡(1800평) 규모의 초대형 크리스마스타운은 ‘사진 성지’로 입소문을 탔다.

‘노티드 월드’, ‘런던 베이글 뮤지엄’, ‘블루보틀’ 등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를 유치하며 ‘MZ세대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개장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2시간을 대기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여전하다.

지난해에만 150개가 넘는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 것 역시 최다 방문객 기록에 영향을 미쳤다. ‘다이슨 스타일 랩’, ‘제임슨 위스키’ 등 업계 최초로 진행한 팝업과 ‘포켓몬’, ‘라인프렌즈’ 등 인기 캐릭터 팝업에 관심이 쏠렸다.

서규하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올해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작년보다 더 큰 즐거움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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