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투자은행 펩색·로어보, 소비자·커뮤니티은행 레이크 ’3강’ 구도
![JP모건 최고 사령탑 자리를 놓고 경쟁후보로 꼽히는 3인. 왼쪽부터 제니퍼 펩색 JP모건 카드서비스 부문 CEO,메리앤 레이크 JP모건 CFO,트로이 로어보 JP모건 상업 및 투자은행 대표[연합]](http://heraldk.com/wp-content/uploads/2024/01/JP-MORGAN-3.jpg)
JP모건 최고 사령탑 자리를 놓고 경쟁후보로 꼽히는 3인. 왼쪽부터 제니퍼 펩색 JP모건 카드서비스 부문 CEO,메리앤 레이크 JP모건 CFO,트로이 로어보 JP모건 상업 및 투자은행 대표[연합]
JP모건은 성명에서 제니퍼 펩색(54) 소비자 및 커뮤니티은행 부문 공동대표와 트로이 로어보(54) 트레이드 트레이딩 부문 공동대표를 상업 및 투자은행 부문 새 대표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펩색 대표와 함께 소비자 및 커뮤니티은행 부문을 이끌어온 매리엔 레이크(54) 공동대표는 이 부문 단독대표가 됐다.
JP모건은 상업은행 부문을 소비자 및 커뮤니티은행 부문 산하로 통합하는 등 일부 조직개편도 실시했다.이 같은 경영진 개편에 대해 블룸버그는 레이크, 펩색, 로어보 등 3명의 대표가 후계 쟁탈전에서 선두에 나서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레이크 대표가 단독으로 이끌게 된 소비자 및 커뮤니티은행 부문은 자산 기준 미국 은행 중 6위 규모다.수 년 전부터 CEO 유력 후보로 꼽혀온 펩색 대표는 새로운 직책에서 경영 경험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2019년 JP모건의 글로벌 시장 책임자가 된 로어보 대표는 이번 인사로 도매 사업 전반에 걸쳐 업무 영역을 넓혔다.이번 개편은 JP모건이 지난해 65조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직후 단행된 것으로서 위험이 뒤따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올해 68세로 2006년부터 17년 넘게 회사를 이끌어온 다이먼 CEO의 후임자를 물색해야 할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제기됐다.다이먼 CEO는 “오늘날 회사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이는 수십만 명의 직원과 뛰어난 고위 경영진 덕분”이라고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