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본사 전경 [금호석유화학 제공]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고유가와 수요 부진, 중국발(發) 공급과잉으로 지난해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유석유화학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68.7% 줄어든 3589억7749만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20.7% 줄어든 6조3223억2287만원, 당기순이익은 57.2% 감소한 4362억2368만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은 7.9% 줄어든 1조5159억원, 영업이익은 67.8% 감소한 366억원이었다. 이는 당초 증권가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 668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치기도 하다.
금호석유화학은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판매 및 스프레드가 감소해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부터는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4331억원, 내년에는 57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