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캡처]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티몬이 사지마비 장애를 가진 학생을 위해 내달 14일까지 맞춤형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모금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9살 때 교통사고로 팔다리가 마비된 혜인이(가명)는 휠체어에 의존해 학교생활을 해왔지만 움직임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학교를 가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혜인이는 학업을 이어가 올해 사회복지학 전공으로 사이버대학교에 입학했다. 혜인이는 졸업 후 장애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혜인이가 대학 공부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눈동자의 움직임으로 마우스 기능을 하는 안구마우스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넉넉지 않은 형편으로 고가의 보조 기구를 구입하는 게 쉽지 않다고 한다.

고객들은 이번 소셜기부를 통해 2000원, 5000원, 1만원 단위로 기부할 수 있다. 모금액은 전액 혜인이를 비롯한 장애 학생의 맞춤형 보조기구 구입비로 사용된다. 티몬은 체적인 사용 내역을 추후 소셜기부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티몬은 새 학기를 앞둔 장애 학생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기부 페이지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여행용 수제 비누 키트를 증정한다. 이수현 티몬 상무는 “장애 학생들이 맞춤형 보조기구의 도움을 받아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많은 이들의 관심과 동참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