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투자 호황…LS일렉트릭, 지난해 영업이익 73.3%↑

LS일렉트릭 부산 사업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초고압 변압기. [LS일렉트릭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영업이익 3249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73.25%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27% 증가한 4조230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조304억원, 영업이익 681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4분기와 비교했을 때 각각 10.84%, 160.69% 증가했다.

북미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진 인프라 투자가 LS일렉트릭 실적에 크게 이바지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북미 중심 글로벌 전력 시스템 시장 공략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도 수주 성과를 올렸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4월 영국에서 1200억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LS일렉트릭 해외 ESS 수주 가운데 최대 규모이다.

LS일렉트릭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해외 현지 기업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사업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올해는 주력 사업인 전력 사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시장 기대에 부진했던 자동화 사업이 완성차 공정 제어솔루션 등 하이엔드 시장 성과에 힘입어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따른 사업 기회 확대로 지속적인 질적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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