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AI 기반 챗봇 ‘루퍼스’ 답변 이미지 [아마존 블로그 제공] |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쇼핑 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
아마존은 1일(현지시간) 자사 웹사이트에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쇼핑 도우미 ‘루퍼스(Rufu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루퍼스가 자사의 방대한 제품 목록과 고객들의 상품평, 온라인상의 각종 정보를 학습했으며, 고객의 쇼핑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제품들을 비교해 최상의 제품을 추천해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헤드폰을 살 때 고려해야 할 점은?” 같은 기초적인 정보에 관한 질문부터 “추운 날씨에 골프를 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5세 어린이를 위한 최고의 공룡 장난감은 무엇인가?” 등 상황이나 목적에 따른 질문이나 요구사항에도 맞춤형으로 답변해 준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이 서비스는 아마존 모바일 앱을 사용하는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이날 베타 버전이 출시됐으며, 향후 몇 주 내에 미국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아마존은 “생성형 AI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이 기술이 항상 정확한 답을 얻는 것은 아니다”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유용한 루퍼스를 만들기 위해 AI 모델을 계속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지난해부터 여러 사업 부문에서 생성형 AI 도구와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베드록(Bedrock)’이라는 이름의 AI 개발 플랫폼을 출시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기업 고객을 위한 AI 챗봇 ‘큐(Q)’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