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청 전경. [사진=기장군]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 기장군이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관내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면 1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상품권(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부산시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 인센티브(선불교통카드 1인 1매 10만원 지원)와는 별개로 시행되는 것으로 부산시 구군에서는 최초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기장군은 지난해 10월 '부산시 기장군 교통안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으로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에게 교통비 등 인센티브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사전 준비절차를 거쳐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신청자 접수에 들어갔다.
대상자는 기장군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의 고령자로, 본인 또는 대리인이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방문 시 면허반납과 지원신청이 동시에 가능하고 반납된 면허는 이후 철회가 불가능하다. 예산소진 시에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고령자의 운전면허증 반납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고령자 교통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