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사상구 예비후보 “중단없는 사상발전 위해 저의 모든 것 바치겠다”

김대식 부산 사상구 22대총선 국민의힘 예비후보. [사진=임순택 기자]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사상구민 한분 한분의 꿈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사상을 만들고 중단없는 사상발전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부산 사상구 출마를 선언한 김대식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출마의 변이다.

헤럴드경제는 지난 2일 김대식 예비후보를 만나 출마 배경과 주요공약, 출마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김대식 예비후보는 “중단없는 사상발전을 위해 이번 총선에 출마했다. 사상구민의 한분 한분의 꿈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사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의 사상발전은 계속돼야 한다”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16살 때 먹고 살기 위해 부산에 왔다. 사상은 가난한 소년 김대식을 따뜻하게 품어준 곳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곳 사상에서 낮에는 부둣가에서 막노동, 밤에는 공부를 하며 주경야독 끝에 대학을 졸업하고 교수가 됐다.

이후 사상에서 35년간 교수로 지내면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영광으로 살았고, 세 자녀 모두를 사상에서 키워내고 사상구 신청사 개청 당시 ‘사상구민헌장’을 만드는 데 참여하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사상을 위한 나의 역할을 고민하다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를 너무 가슴 아프게 받아들였다”며 “5조원 발전 기틀을 잡은 큰 일꾼의 공백을 지켜볼 수 없어 내 고장 사상을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상구 지역은 현역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여야 후보간 경쟁이 아주 치열한 곳이다.

김대식 예비후보. [사진=임순택 기자]

김 예비후보는 자신은 ‘첫날부터 능숙하게’ 일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타 후보와의 차별화를 내세웠다.

그는 국정 전반을 다뤄본 압도적인 경험이 있다. 국정 전반의 기틀을 잡은 대통령직 인수위원부터 차관급인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전국구 조직을 갖춘 대통령 직속 기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보수정당의 핵심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을 지내며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력을 쌓았다고 자평했다.

김 예비후보는 “4월부터 당장 정부 예산안이 구성되는데 무려 5조원에 달하는 사상구 사업들이 미숙한 실력으로 인해 좌초되면 안 된다”며 “국가 예산 시스템을 잘 알고 예산 확보에 꼭 필요한 네트워크를 이미 갖춘 저 ‘김대식’만이 당선인 신분으로 즉시 투입돼 사상발전과 부산 발전 예산을 치열하게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김 예비후보는 최근 사상구의원들로부터 사상의 숙원 사업을 전달받았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0여 년간 사상은 서부산 중심으로 올라서기 위해 힘차게 도약해 왔다면, 이제 다음 10년은 사상이 부산시의 심장이 되느냐 하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21만 사상구민 누구도 불편함 없는 사상구 만들어 달라는 숙원 사업들을 공약에 잘 녹여내고 예산안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 예비후보는 29일째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추운 겨울 사상구민의 마음을 녹이기 위해 자신의 손과 명함을 핫팩에 따뜻하게 데워서 새벽부터 일터로 향하는 구민들에게 잠시라도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악수를 청하며 이색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손이 너무 따뜻하다’, ‘마음도 따뜻한 정치인이 돼 달라’고 당부해주시는 구민 여러분이 계셔서 힘이 난다”면서 “겨울철 화재가 많이 발생해 화재 현장을 찾아뵙고 위로 드리며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안전에 철저한 사상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사상발전을 위한 대표 공약도 밝혔다.

김 예비후보가 강조하는 공약은 도시의 체질을 바꾸는 ‘사상형 뉴딜’이다. 그는 사상을 가덕도 신공항 배후 국제업무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김 예비후보는 “청년들이 일할 곳이 없어 부산을 떠난다는 것은 너무도 가슴 아픈 일”이라면서 “사상을 기업이 찾아올 수밖에 없는 도시, 일자리가 생길 수밖에 없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오는 2029년 가덕도 신공항의 개항에 발맞춰 사상을 완벽한 국제업무지구로 만들고 관광도시가 되도록 인프라를 닦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대표 공약은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엄궁대교, 승학터널, 감전-센텀 대심도) 완성 ▷부산시 제2청사와 디지털 기업지원 센터 등 행정적 지원 역량 구축 ▷사상공단에 신산업 기업들을 유치해 첨단 인프라 완성(사상드림스마트시티) ▷컨벤션 시설 ‘제2 벡스코’ 사상구 내 건립 ▷삼락생태공원 국가정원 추진 ▷백양산 국립휴양림 조성 ▷지역 쇼핑몰들을 테마가 있는 쇼핑 시설로 만들어 관광자원 개발 등이다.

김 예비후보는 풍부한 경험으로 검증된 일꾼이라는 것을 자신만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김대식 예비후보. [사진=임순택 기자]

그는 “국정 운영의 경험을 갖춘 일꾼은 단연 저 김대식 밖에 없다”며 “첫날부터 바로 일할 수 있는 사람, 시행착오가 없는 사람, 이를 위해 필수적인 정부 내 핵심 인사들, 여야 정치권 인사, 전국 기업체 등 모두 소통할 수 있는 휴먼 네트워크를 갖췄다”고 자부했다.

김 예비후보는 “청년들이 더 이상 떠나지 않고 사상으로 찾아오게 하는 것이 사상구 시급한 현안”이라며 “기업과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자녀 교육을 위해서라도 ‘사상에 이사 간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교육환경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사상의 불편을 야기하는 지역의 시멘트 공장(한일시멘트), 부산구치소(부산시 입지선정위 이전 결론), 위생사업소(현재 지하화 중) 등을 반드시 이전시키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혐오시설을 떠나보내고 그곳에 문화로 가득 채우겠다는 것이 그의 복안이다.

김대식 예비후보는 “사상구 구석구석 진행되는 사업이 5조원 규모다. 정부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예산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를 이미 갖춘 저만이 ‘중단없이’ 해낼 수 있다”면서 “사상의 삶을 챙기고 열심히 뛰어 사상의 미래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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