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희망의 집수리’ 사업 확대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양천형 희망의 집수리’ 지원 대상자를 기존 70명에서 110명으로 확대했다고 5일 밝혔다.

양천구는 ‘서울형 집수리’를 확대한 양천구만의 특화사업인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새로 도입해 저소득 취약가구의 쾌적한 주거 환경을 도울 계획이다.

250만원 한도 내에서 도배와 장판, 싱크대, 침수경보기 등 총 18개 공종을 지원한다.

특히 서울시 집수리 사업(중위소득 기준 60% 이하)보다 소득기준을 완화해 중위소득 70% 이하면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정 내 학습공간, 책상이 없는 아동·청소년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공부방 조성 사업도 확대한다.

지원대상은 취학연령(2017년생~2006년생) 자녀가 있는 중위소득 100% 이하 35가구이다.

다자녀, 한부모, 다문화 가정을 우선 선정하며 1가구당 LED조명, 암막커튼, 책상, 의자 등 7개 공종 수리비를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집수리를 넘어 아이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함께 희망을 짓겠다는 양천구의 의지가 담겼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 신청기간은 이달 29일까지로 사업 희망 가구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3월에 최종 가구를 선정해 이르면 4월부터 본격적인 수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 통합관리로 구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개인 맞춤형 주거복지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해 처음 선보이는 양천형 희망의 집수리사업을 통해 더 많은 주거 취약계층 구민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