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박근혜 정부에서 통일부 차관을 지낸 김형석〈58·사진〉 국민의힘 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국힘’을 탈당한 천하람 대타로 순천에 출마한다.
김형석 전 차관은 7일 오전 11시 순천시의회(시청 건물) 3층 소회의실에서 '다시, 순천 도약과 국민통합을 위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낙안면과 인접한 보성군 벌교읍 출신인 김 전 차관은 벌교중, 순천고(33회) 졸업 후 서울대 영문과,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북한학 박사학위까지 있다.
행정고시(32회)에 합격한 이후 선호하는 재정경제부가 아닌 통일부 근무를 자원해 한 평생 통일·안보 분야 공직에서 일해 온 전문가다.
그 동안 통일부 대변인과 정세분석국장,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대통령 통일비서관, 제23대 통일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영입 인재인 김형석 전 차관을 '순천갑' 선거구에 단수 공천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에서는 5명(김문수·서갑원·손훈모·신성식·소병철 예비후보)이 공천 경쟁 중이고, 진보당은 이성수 예비후보가 등록했으며, 개혁신당은 천하람 최고위원이 순천 출마를 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