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설 연휴 기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삼성 프리미엄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에 방문한 모습이 SNS에서 공유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스타그램 ‘jungvita84’ 캡처] |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설 연휴 기간 방문한 말레이시아에서 포착된 모습이 SNS상에서 공유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지 교민으로 보이는 한 SNS 이용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이재용 회장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포시즌스호텔에서 목격했다며 이 회장의 모습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이날 이 회장은 포시즌스호텔 1층에 위치한 ‘삼성 프리미엄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에 방문해 갤럭시 S24 시리즈 등 자사 전략 IT 제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 반응을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속 이 회장은 오른쪽 어깨에 재킷을 걸친 채 반소매 셔츠 차림으로 현지 매장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이다. 이 회장 앞에는 지난 달 삼성전자가 공개한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와 지난해 7월 출시한 태블릿 PC ‘갤럭시 탭 S9’이 진열돼 있다.
이 회장은 교민의 사진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이 교민 일행과 함께 매장 내 ‘갤럭시 S24 울트라’ 스크린 광고를 배경으로 찍은 단체 사진도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과의 ‘인증샷’을 올린은 해당 교민은 “낯익은 얼굴과 함께 포스를 느꼈다”며 “이 회장님이 저한테 여기 사냐고 말 걸어주고, 숏(짧은) 대화를 나눴다”며 간단한 대화도 나눴음을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설 연휴 기간 방문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삼성 프리미엄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모습. 빨간 동그라미 속 위치가 이 회장이 포착된 모바일 체험존. [삼성전자 홈페이지] |
이 회장이 이날 방문한 매장은 삼성전자와 말레이시아 유통기업 센헹이 지난 2022년 함께 만든 매장이다. 501㎡(약 152평) 규모로 동남아 최대 매장으로 꼽힌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 Z 시리즈,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TV, 비스포크 가전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진열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 1위 국가인 만큼 앞으로도 동남아 시장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