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을 선언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전남 목포시 산정동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찾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생을 재연한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신당 창당을 공식화하고 정치 행보를 시작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5일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한다.
조 전 장관 측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서울지하철 7호선 이수역 근처 아트나인&잇나인에서 창준위 출범식을 연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창준위 출범식 후 오후에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할 예정이다.
가칭 ‘조국 신당’은 전날 발기인 대회를 열고 조 전 장관을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8일 자녀 입시 비리 및 감찰 무마 등 혐의 관련 자신의 2심 선고 직후부터 정치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후 지난 12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들러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13일에는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창당을 공식화 했다.
조 전 장관은 창당 선언문에서 “4월 10일은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정권 심판 뿐이 아니라 복합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행동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능한 검찰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고 했다.
전날에는 광주를 찾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전남 목포로 이동해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