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연합]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국내 중견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월드클래스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정부의 ‘신(新) 산업정책 2.0 전략’ 관련 중견기업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월드클래스 프로젝트는 중견기업 특화 지원책으로, 기술혁신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강소·중견기업을 글로벌 챔프로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부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월드클래스 300' 사업에 8709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 수출, 금융, 해외 마케팅 등의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후속사업인 월드클래스플러스사업(2021~2033년)에는 4635억원을 투입해 선정된 323개의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준혁 월드클래스기업협회장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과 서비스에 대해 다양한 교육과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상생 협력의 장을 마련해 월드클래스기업이 국내를 넘어서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월드클래스기업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중”이라며 “선정 이후 매출 72%, 수출 68%, 고용 32%가 증가하는 등 국민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수출 7000억 달러 달성, 초격차 기술 확보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면서 “정부도 중견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수출, 연구개발(R&D), 법·제도 개선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