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첸 스테인리스 내솥밥솥인 ‘트리플 밥솥’(왼쪽부터) ‘브레인 밥솥’ ‘121 마스터플러스 밥솥’ |
주방가전기업 쿠첸의 스테인리스 밥솥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위생과 편의성을 찾는 고객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첸은 지난해 스테인리스 밥솥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스테인리스 내솥을 탑재한 쿠첸 밥솥 라인은 분기별로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판매 성장률 157%를 기록했다. 특히 4분기의 경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9% 늘기도 했다. 스테인리스 밥솥은 전체 밥솥 매출의 35%를 차지했다.
스테인리스 내솥은 오염과 스크래치에 강하고 코팅이 벗겨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쿠첸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논스틱 기술’이 적용돼 스테인리스 제품 특성상 발생하는 눌어붙음 현상을 최소화한다. 내솥에 밥알이 잘 눌어붙지 않아 세척이 편리하며, ‘내솥 불림 기능’도 탑재돼 더 깔끔하게 제품을 관리할 수 있다.
쿠첸은 2021년 12월부터 스테인리스 내솥을 적용한 ‘121 마스터플러스 밥솥’, ‘121 플러스 밥솥’를 출시하며 스테인리스 밥솥 판매를 실시했다. 해당 밥솥 라인업에 활용된 스테인리스 소재(STS 316Ti)는 의료용으로 사용될 만큼 위생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취사 시 발생하는 고열·고압력에 따른 급격한 온도 변화에 잘 견디는 것이 특징이다. 몰리브덴과 티타늄을 첨가해 녹·부식·염분에 강하도록 제작됐다.
쿠첸은 프리미엄 ‘트리플 밥솥’에도 초고급 스테인리스 내솥을 탑재했다. 지난해에는 주력 제품 ‘브레인’ 밥솥의 내솥과 클린커버를 올 스테인리스(STS 304)로 선보이기도 했다.
쿠첸 관계자는 “스테인리스 소재 특성상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했다.
김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