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일본 도쿄의 한 외환거래 회사 모니터에 닛케이225 지수(닛케이 평균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미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38000선에서 출발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15일 장중 38100선을 돌파하며 ‘거품(버블) 경제’ 때 이후 3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후 2시 19분 현재 38089로 전거래일보다 1.02% 상승했다.
장 중 한때는 38127까지 올라 199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38100선을 넘어섰다.
앞서 닛케이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13일 장중 38010까지 올랐다가 14일에는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미국 증시가 14일(현지시간)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일본 증시에 반도체주 등을 중심으로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날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증시 관계자는 “미국 증시 강세에 기업의 견조한 실적 확인이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다만 최근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경계 물량도 나오고 있다”고 NHK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