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치킨 안먹어·통신사 바꾼다”…이강인 파문, 모델 기업으로 ‘불똥’

[아라치]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팀의 주장 손흥민(32·토트넘)과 갈등을 빚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강인을 광고 모델로 쓴 기업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도 악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도중 이강인이 주장 손흥민에게 항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15일 이후 이강인의 인스타그램에는 그를 비난하는3만 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더욱이 일부 누리꾼들은 이강인을 향한 인신공격성 댓글을 남기는가 하면, 이강인을 광고모델로 쓴 기업의 SNS로까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강인을 전속모델로 내세운 치킨브랜드 아라치. [아라치 SNS]

이강인을 광고모델로 내세운 치킨브랜드 아라치의 SNS에는 "이강인 때문에 이곳 치킨은 죽을 때까지 안먹을 것", "이강인처럼 근본 없을 것 같아서 안먹겠다" 등의 악성 댓글이 달렸다.

통신사 KT도 이강인 논란의 불똥을 맞았다.

이강인을 광고모델로 쓰는 KT는 지난 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이강인이 출연하는 할인행사 홍보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46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지만, 대표팀 불화 소식이 전해진 뒤 누리꾼들로부터 악성 댓글 테러를 당하고 있다.

[유튜브 KT 캡처]

누리꾼들은 영상에서 "나 KT 이용자인데 이 광고를 보니 통신사 바꾸고 싶다", "아버지가 20년 넘게 유지한 가족결합 옮기자고 난리 치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축구선수 이강인을 광고모델로 쓴 기업의 SNS에 일부 누리꾼이 남긴 악성 댓글. 유튜브,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이강인은 현재 통신사 KT의 전속모델로 활동중이다.

KT는 이강인에 대한 후원 계약을 6년째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예약 판매광고 모델로 출연 중이다.

이강인은 또 넥슨 온라인, 치킨브랜드 아라치의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