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서비스 화면 [티빙 제공] |
티빙이 광고를 시청하는 대신 기존보다 저렴한 월 5500원으로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을 시청할 수 있는 광고요금제(AVOD)를 선보인다. 국내 OTT 사업자 중엔 최초다.
티빙은 3월 4일 광고요금제(AVOD)인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월 구독료는 5500원으로, 기존 티빙의 최저가 요금제인 ‘베이직’ 이용권에 비해 약 4000원 저렴하다.
티빙의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은 모바일, 태블릿, PC, TV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이용 가능하다. 화질은 기존 ‘스탠다드’ 이용권과 동일한 1080p다. 프로필 개수는 최대 4개까지, 동시 접속은 2대까지 제공된다. 인기 채널의 콘텐츠를 발 빠르게 제공하는 퀵 VOD 기능과 콘텐츠 다운로드 기능도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으로 이용할 수 있다.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으로 볼 수 있는 콘텐츠도 다양하게 마련했다고 티빙은 설명했다. 오리지널 콘텐츠 ‘환승연애3’, ‘이재, 곧 죽습니다’, ‘LTNS’, ‘크라임씬 리턴즈’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영화, 드라마, 예능 등 인기 콘텐츠는 물론 CJ ENM, JTBC 등 국내를 대표하는 33개의 실시간 LIVE 채널도 이용할 수 있다. 야구, 축구, UFC 등 각종 스포츠 중계도 이용 가능하다.
티빙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의 풍성한 혜택과 기능을 탑재한 광고형 요금제 출시를 통해 티빙의 독보적인 콘텐츠를 사랑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미디어 시장의 변화에 발 맞춰 국내 디지털 광고시장 활성화를 통해 K-OTT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빙은 약 6000편의 인기 오리지널·독점 에피소드와 CJ ENM, JTBC 등 국내 인기 채널의 예능, 드라마, 다큐멘터리, 영화 등 약 16만편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KBO 리그 뉴미디어 중계권 계약을 통해 국내 OTT 시장을 주도한다는 것이 올해 목표다. 박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