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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지난 15일 서울 G밸리 기업시민청에서 ‘KICXUP 매칭데이’를 열고 있다. [공단 제공] |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KICXUP)’ 플랫폼 운영이 확대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올해 KICXUP 운영을 확대해 입주기업의 전 주기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20일 밝혔다.
2022년 개소한 KICXUP은 산단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 대·중견기업(수요기업)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필요한 수요기술 및 아이디어를 요청하고, 혁신전략을 공유한다. 특히, 서울에 거점센터를 구축해 공간을 제공하고 전국 산업단지로 확산 기반을 마련했다. 서울 가산동 현대시티아울렛 가산점에 스타트업 입주 등 지원센터 사무공간(11개 호실)이 구비됐다.
지난해 LG유플러스, 폴라리스오피스, 하이트진로, 엠씨넥스 등 수요기업 10곳과 창업기업 33개 사가 참여해 협업을 진행했다. 10건의 기술실증(PoC) 계약과 91억5000만원의 투자유치 성과가 있었다. 이밖에 지적재산권(IP) 출원 67건, 특허등록 30건도 나왔다.
또 입주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KICXUP 챌린지’, ‘매칭데이’ 등을 열어줬고 글로벌 진출 사업도 착수했다. 수요기업과 스타트업 간 만남 기회도 제공했다.
공단은 올해 산단 KICXUP 플랫폼 지원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7개의 수요기업과 35개 이상의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매칭한다. 또 서울 KICXUP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단의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과 연계해 비수도권 산단에도 새로운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컨퍼런스도 연다. 국내외 주요 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협업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의 확대 운영으로 입주기업의 전 주기 성장을 지원하겠다. 산업단지를 제조와 미래 기술이 연계되는 신산업 공간으로 전환시키겠다”고 했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