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헤럴드DB]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처음 보는 여성에게 "술 취한 지인을 부축해주겠다"며 집까지 따라가 성폭행을 시도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강간미수 혐의로 A 씨를 구속 송치했다.
A 씨는 지난 10일 오후 10시40분께 서울 성동구 한 거리에서 여성 B 씨가 술 취한 지인을 부축하는 것을 보고 도와주겠다며 접근해 지인의 집까지 따라간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와 B 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A 씨는 B 씨와 함께 집 안까지 들어갔고, 이후 B 씨를 성폭행하려 했다. B 씨 비명을 들은 이웃 주민이 경찰에 신고하자 A 씨는 달아났고 약 5분 뒤 "모르는 여성을 성추행한 것 같다"는 취지로 경찰에 스스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지난 13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