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임대료만 상승세인 까닭이 뭘까

OC주택
OC 부에나팍의 주택[pexels.com]

남가주 주요 지역 렌트비가 소폭 하락했음에도 오렌지카운티(OC)의 임대료만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간지 OC레지스터가 아파트먼트 리스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가주 주요 지역의 렌트비가 전년 대비 하락한 데 반해 오렌지 카운티는 임대료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

LA카운티는 지난 1년 사이 렌트비가 2.6%내렸고 카운티 내 주요 도시인 버뱅크와 롱비치, 웨스트 할리우드 그리고 샌타모니카 등도 임대료가 각각 3~5% 인하됐다. 또 벤추라나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등 역시 렌트비가 하락세다.

반면 OC만 전년 대비 임대료가 2.2% 올랐다. 단 임대료 인상폭은 22%를 기록했던 지난 2021년 대비,크게 낮아졌다.바다와 인접한 OC의 탁월한 자연환경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기조와 시너지를 일으키며 상당한 인구가 유입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OC는 그 어느 지역보다 임대매물(아파트 포함) 이 부족한 곳으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심각하다. 이 결과 타 지역과 달리 렌트비가 계속 오르고 있는 것이라고 부동산업계는 설명하고 있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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