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에서 검찰개혁 등의 방안을 담은 '4대 혁신'을 발표하고 있는 신성식 예비후보. [신 캠프 제공]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4.10 국회의원 총선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신성식 예비후보(전 검사장)가 20일 동료 예비후보 6명과 함께 정치교체와 검찰개혁 등의 방안을 담은 4대 혁신안을 국회에서 발표했다.
신성식 예비후보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들은 현재 대한민국 정부를 검찰독재정권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가장 공정해야 할 검사들이 객관적 진실은 외면한 채 정치적 유·불리에 따른 수사와 기소를 남발하며 권력만을 지향하고 있다"며 검찰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예비후보는 이어 "옷을 갈아 입은 윤석열 검찰사단의 무자비 한 정적 죽이기와 야당 탄압은 군사작전을 방불케한다"면서 "이미 대한민국 어디에도 법과 원칙은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 예비후보는 그 사례로, ▲경북 예천군에서 폭우로 실종된 민간인 구조 과정에서 순직한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수사 외압 의혹 방치 ▲김건희 여사의 처가 땅과 관련된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에 대한 검찰의 책임 방기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에 대한 방임 등을 꼽았다.
신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사법연수원 동기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며칠 전 한동훈 국힘 위원장에게 질문한 검찰 특수활동비 객관식 질문에도 빨리 답을 줬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이번 성명 발표에는 현역 문진석 국회의원(천안시갑)을 비롯해 신성식(순천갑), 이동주(인천부평구을), 강민석(서울 도봉구을), 서진웅(부천시을), 이연희(청주흥덕구) 예비후보까지 6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