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치피오는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에이치피오의 무상증자는 보통주 1주당 1주의 비율로 신주를 배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증자로 보통주식 2033만 7240주가 신규 발행돼 발행주식 총수는 4148만 6965주로 늘게 된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3월 7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29일이다.
에이치피오는 유통 주식 수를 늘려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무상증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무상증자에 필요한 재원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본잉여금(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무상증자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잉여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자본에 전입하여 주주에게 주식을 무상으로 발행해 나눠 주는 것을 의미한다. 무상증자를 통해 유통 주식의 수가 늘어나서 거래가 활발해지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주주친화 정책 방식의 하나로 통용된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국내, 외 경제 악화와 같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회사의 성장성을 믿고 투자해주신 주주분들을 위해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며 “향후에도 주주분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지속적인 기업 성장을 통해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