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자락 산수유꽃 축제 3월에 열려요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밭 풍경. [구례군 제공]

[헤럴드경제(구례)=박대성 기자] 계절이 3월에 다다르면서 한반도 남녘에 봄꽃 축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빨리 피는 봄꽃인 홍매화 축제가 다음 달 2일 순천에서 열린데 이어 광양매화 축제(3월 8일)와 구례 산수유 축제도 9일부터 개최된다. 여수에서는 영취산 진달래 축제도 준비 중이다.

구례군(군수 김순호)에 따르면 올해로 25회 째인 구례 산수유꽃축제는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3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 간 산동면 지리산 온천 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9일 오전 10시 산수유 시목지에서 풍년기원제가 시작되고 오후 6시 주 행사장에서 개막식이 준비됐다.

올 해 축제는 구례 산수유 콘텐츠 특화를 목표로 5개 부문 29개 종목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역 가수들의 트로트 공연(봄이 오는 소리), 다양한 버스킹 공연(봄날·사랑·영원의 버스킹), 흥겨운 농악 한마당이 축제의 흥을 돋우고 산수유 열매까기 대회와 꽃담길 걷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수석공원에서는 어린이 활쏘기 및 전통 놀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산수유차와 전통차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으며, 산수유 떡메치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터, 신활력플러스 사업추진단 부스, 구례자활센터 농특산품 판매 부스, 푸드 트럭 등에서 다채로운 판매행사도 진행된다.

교통 체증 완화를 위한 산동면 관광안내소 옆 대형 버스 주차장과 임시주차장이 운영되고, 캠핑족을 위한 캠핑카 존이 관산운동장(구례군 산동면 관산리 730)에 마련됐다.

이와 함께 구례삼백리 벚꽃축제도 열리는데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간 서시천 체육공원과 문척면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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