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청년을 대상으로 전문가가 자산형성을 돕는 ‘2024년 서울 영테크’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청년을 대상으로 전문가가 자산형성을 돕는 ‘2024년 서울 영테크’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맞춤형 재무상담과 금융교육으로 나뉘어 올해 각각 청년 1만명과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영테크 재무상담은 국제재무설계사(CFP), 재무설계사(AFPK) 자격증을 보유한 베테랑 전문가가 1대1로 청년의 금융 상황을 진단 후 체계적 대안을 제시한다.
상담은 기본상담 2회와 상담 결과에 따른 실천을 독려하는 모니터링 상담 1회 등 총 3회로 진행된다.
또 전문가 1차 재무상담 후 자산형성보다 부채 해결이 시급한 청년들에겐 개인회생·파산·개인워크아웃 등 채무관리 특화상담과 교육 등을 제공하는 ‘영테크 덜어줌’ 사업을 올해부터 청년동행센터와 연계해 추진한다.
3월 말에는 상담 신청부터 상담사 배정, 일정 관리, 상담 진행 및 결과 등 상담 관련 모든 과정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서울 영테크 플랫폼’도 오픈해 운영한다.
재무 상담을 원하는 서울거주 19∼39세 청년은 이달 26일 오전 10시부터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청년의 금융이해력 향상과 실전형 역량 강화를 위한 ‘영테크 금융교육’도 올해 12월까지 매주 화·목 저녁 시간에 90여회에 걸쳐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정기과정인 영테크 클래스에서는 경제, 금융(금융투자·금융사기), 부동산, 세금, 신용, 재무, 보험, 연금 등 9개 주제에 대해 수준별 커리큘럼이 제공된다.
교육 관련 자세한 일정과 신청 관련 내용은 청년몽땅정보통과 영테크 커뮤니티 카페(네이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영테크 홍보단도 29일까지 총 10명 모집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전국 최초 ‘청년 자산형성 컨설팅’ 영테크는 청년에게 물고기를 잡는 그물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정책”이라며 “영테크를 통해 청년행복과 청년성장을 동시에 성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