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독일경제인협회와 업무협약…“양국 경제계 협력 강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회장 류진〈사진〉)는 독일경제인협회(BDI)와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과 볼프강 니더마르크 독일경제인협회 이사는 오는 6월 예정된 유럽의회 선거와 이에 수반될 국제통상 질서의 변화에 양국 경제계가 공동 대응하고, 기존 제조업 중심으로 진행된 경제협력을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양측이 추후 협의해나간다.

또 두 단체는 내년 서울에서 공동 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위원회 설치 당시 체결했던 내용을 보완하는 성격이 크다. 양국 기업인과 정부 인사를 초청해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정기적으로 열고 양국 간 글로벌 통상현안에 대한 공동 목소리를 내기로 약속한다.

한편 1949년 설립된 독일경제인협회는 현재 약 10만개에 달하는 회원사로 구성된 독일 최대 산업협회 조직이다. 두 단체는 1975년 설치된 경제협력기구 '한독산업협력위원회'를 중심으로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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