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제공] |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롯데유통군HQ가 인공지능(AI) 태스크포스를 출범해 ‘유통 특화 AI’ 개발에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유통군HQ는 지난해 11월 인공지능 TF를 출범해 운영 중이다.
롯데유통군HQ의 이런 행보는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강조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주문에 따른 것이다. 김상현 롯데유통군HQ 총괄대표 부회장도 지난해 9월 기업 설명회에서 “리테일 테크 전문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롯데유통군HQ는 롯데가 축적한 고객 데이터 등을 활용해 맞춤형 마케팅 등 AI 기반 유통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김 부회장은 이를 통해 기업 간 거래 기반의 데이터 커머스 등 신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광고와 연계할 예정이다. 사내에서는 생성형 AI 추진협의체 라일락(LaiLAC)을 구성해 AI 기반의 고객 상담 등 진화된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롯데쇼핑은 물류센터 건립 등 주요 사업에서도 AI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2022년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 솔루션과의 파트너십을 맺은 뒤 내년 부산 지역에 스마트물류 자동화센터 운영을 앞두고 있다.
한편 롯데지주에서도 노준형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 실장(부사장)과 현종도 상무를 중심으로 하는 AI 태스크포스(TF)를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