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제공]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지난해 농심이 새롭게 선보인 베이커리 스낵 ‘빵부장’ 브랜드 2종(소금빵·초코빵·사진)이 출시 4개월 만에 860만 봉 판매를 돌파했다.
23일 농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출시한 소금빵은 현재 600만 봉 판매를 기록했다. 이후 1월 선보인 초코빵도 출시 7주 만에 260만 봉 팔렸다.
농심이 최근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빵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했다. 소금빵은 버터를 베이스로 한 빵에 소금을 뿌려 만들었다. 프랑스산 고급 버터로 꼽히는 이즈니버터와 명품 천일염 게랑드소금을 사용했다. 초코빵은 크루아상에 코코아파우더를 뿌려 완성했다. 두 제품 모두 크루아상 모양으로 만들어 베이커리 스낵의 정체성을 살렸다.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작은 크기도 특징이다.
농심은 제품에 취미가 ‘빵지순례(성지순례하듯 인기 빵집을 찾아가는 것)’인 ‘방덕후 부장’이라는 가상의 캐릭터를 활용했다. 스낵연구팀 방덕후 부장이 누구나 간편히 맛집 빵을 스낵으로 즐길 수 있도록 ‘빵부장’ 브랜드를 개발했다는 설정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빵부장 활용법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유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평소 즐겨먹는 빵을 스낵으로 새롭게 해석해 색다른 맛과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향후 빵부장 브랜드로 다양한 베이커리 스낵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