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갈무리] |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상품을 판매하는 ‘케이베뉴(K-venue)’에 새로 합류하는 국내 판매자를 위해 카카오 채널 개설과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또 판매자 지원센터 및 한국어 서비스 담당 직원을 배치해 한국 상품관 운영 지원을 강화한다.
케이베뉴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한국 상품 판매 채널이다. 여기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한국에서 직접 무료 배송된다. 알리는 배송 기간을 대부분 3일 이내라고 설명했다.
케이베뉴에는 FMCG, 뷰티, 가구, 스포츠 카테고리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참존, 이고진, 스피드랙 등도 들어왔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케이베뉴 판매자 지원 계획은 한국 판매자의 발전을 바라는 회사의 헌신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케이베뉴는 더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배송되던 공산품 중심에서 한국 가공식품과 신선식품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참치 제조사인 동원F&B 역시 1분기 내 입점이 예정돼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삼양식품, 풀무원 등이 입점을 검토 중이다.
신선식품의 연내 취급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알리익스프레스의 모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은 서울 근무를 조건으로 신선식품 카테고리 전문가를 뽑고 있다. 알리는 온라인 그로서리(식품점)와 리테일 분야에서 8년 이상 근무한 신선식품 상품기획자(MD)를 통해 한국 시장 분석, 소비자 동향 파악, 한국 내 파트너사 물색 업무를 맡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