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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동작구 서울시 보라매병원을 찾아 이재협 병원장 등과 함께 응급의료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는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립병원 대체인력 충원을 위한 인건비를 긴급 편성하고 채용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의료인력 긴급 채용’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응 방안은 현재 근무하는 전문의들의 진료부담이 극한이 되는 상황을 막는 것은 물론 병원을 원활하게 운영하도록 일반의 등을 긴급 채용하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다.
우선 전공의 공백이 있는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은평병원 등 3개 시립병원에 45명의 의료진 충원을 목표로 재난관리기금 2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위기경보 ‘심각’ 단계 상황임을 고려해 채용인원은 병원장 재량으로 긴급 채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채용 절차를 단축하고 채용되는 대로 바로 현장에 투입되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22일부터 8개 시립병원의 평일진료 시간을 종전 18시에서 20시까지로 연장했으며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남병원 응급실은 24시간 유지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