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벌써 네번째 방류…7800t 제1원전 앞바다로

 

지난달 28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매대에 어패류가 진열되어 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일본 어패류 수입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4차 해양 방류를 오는 28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1~3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17일간 오염수 약 7800t을 후쿠시마 제1원전 앞 바다로 흘려보낼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그동안 원전 주변 해역 모니터링에서 방사성 물질이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오염수 1차 방류는 지난해 8월 24일 시작됐고 3차 방류는 지난해 11월 20일 종료됐다.

도쿄전력이 그동안 3차에 걸친 방류를 통해 처분한 오염수는 약 2만3351t이며, 4차까지 총 3만1200t의 오염수를 처분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2024회계연도에는 7차에 걸쳐 오염수 5만4600t을 방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4년도 회당 오염수 방류량은 이전과 같은 7800t이다.

이 기간에 방류될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트리튬) 총량은 연간 상한치인 22조㏃(베크렐)을 밑도는 14조㏃로 전망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