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테르메 웰빙 리조트에서 열린 '테르메, 투자이행 확약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좌측서 세번째〉과 김종환 인천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우측서 두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 제공〉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가 송도국제도시 골든하버에 글로벌 웰빙 스파·리조트유치를 위해 테르메 그룹과 협약을 체결했다.
유럽 출장 중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테르메 웰빙 리조트에서 테르메 그룹 로버트 하네아 회장과 ‘투자이행 확약식’을 가졌다.
이날 투자이행 확약을 통해 테르메 그룹 코리아는 송도 골든하버에 스파·워터파크를 포함한 세계적인 웰빙 리조트 조성과 관련해 올해 말까지 사업부지 조사와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고 2025년 6월까지 부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가 심혈을 기울여 유치한 사업인 만큼 테르메 그룹이 차질 없이 사업을 이행하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로버트 하네아 회장은 “인천에 특별한 웰빙시스템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성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테르메 그룹은 현재 루마니아 및 독일 등에 직영 및 운영 제휴 방식으로 총 4개의 웰빙 스파 &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직영인 루마니아 테르메 부쿠레슈티의 경우 지난 2016년 개장해 연간 150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유럽 최대의 웰빙·휴식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테르메 웰빙 리조트는 1년 365일 운영이 가능한 실내 돔 형태의 스파 공간을 식물원과 연계한 자연 친화적인 여가공간이다.
테르메 그룹만의 첨단 노하우가 담긴 정수, 공기정화, 오존처리 시스템 등을 통해 1500그루 이상의 야자수와 80만 본의 식물로 구성된 수목원 인테리어로 도심 속 자연의 힐링공간이다. 유리로 된 외관도 매우 독특해 송도 골든하버에 조성되면 도시 경관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2022년 11월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진행된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유 시장과 스텔리안 야콥 테르메 그룹 부회장(Senior VP), 김인숙 테르메 그룹 코리아 운영총괄대표(CO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12월 테르메 유치를 위해 인천항만공사로부터 송도 골든하버 2개 필지를 매입하는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