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알림장 자동번역 APP와 상담 통역 서비스 시행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교육청은 3월부터 한국어가 서툰 이주 배경 청소년(중도 입국 학생, 외국인 학생 등) 학부모의 자녀 교육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알림장 자동번역 APP와 상담 통역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알림장 자동번역 APP 서비스는 교사가 알림장 내용을 SNS로 보내면 다문화 가정 학부모가 읽을 수 있도록 자동 번역돼 발송되는 서비스다.

지원 대상은 경북 도내 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 다문화 가정 학부모다.

제공되는 번역 언어는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은 베트남어, 중국어, 영어·필리핀어, 캄보디아어, 일본어, 러시아어, 태국어, 몽골어, 우즈베크어 등 14개다.

다문화 가정 상담 통역 서비스는 담임교사가 다문화 학생 학부모 와 상담 시 원활한 의사소통과 효과적인 상담을 위해 통역 인력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지원 대상은 경북 도내 공립 유치원·초·중·고 다문화 가정 학부모와 교사다.

지원 절차는 학부모나 교사가 상담 3일 전에 통역 인력 지원을 신청하면 상담 통역 위탁기관에서 언어와 상담 일정을 확인한 후, 상담 장소로 통역 인력을 지원하게 된다.

더불어 경북교육청은 3월부터 학교와 다문화 학생 학부모와의 정보 공유와 소통을 위해 학사일정과 학교생활 관련 안내문, 다문화 교육지원 관련 공문 등도 번역해 제공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알림장 자동번역 서비스와 다문화 가정 상담 통역 서비스를 통해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이 향상되고 다문화 가정 학부모들이 언어장벽 없이 촘촘하고 충분한 교육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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