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코스피 신규 상장…“2026년까지 1400억원 투입”

27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서 김병훈 대표(가운데) 및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에이피알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에이피알이 유가증권시장(KOSPI)에 신규 상장하며 2024년 첫 코스피 상장 기업이 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는 김병훈 대표를 포함한 약 60여 명의 임직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에이피알은 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한편, 신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선점하여 글로벌 최고의 뷰티테크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사회적 책임과 지속성장가능한 경영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을 약속했다.

에이피알은 상장 전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1969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66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코스피 상장 도전 기업 중엔 최고 경쟁률이다. 에이피알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약 11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증거금 14조원을 모았다.

에이피알은 이번에 모집한 공모자금을 제2공장을 비롯한 생산설비 증설과 뷰티 디바이스 연구 개발, 해외 마케팅 강화에 투입할 예정이다. 2026년까지 12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하여 연 최대 800만대를 생산 가능 ‘하드웨어’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연구개발 인력 확보 및 산학협력, 특허 확보 등 ‘소프트웨어’에도 200억원의 자금 투입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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