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열린 ESG 업무 협약식에서 마틴 그로버(오른쪽) BAT코리아제조 대표와 신승구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 센터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BAT로스만스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글로벌 담배 제조사 BAT코리아제조(BAT 사천공장)는 경상국립대학교 지속가능발전센터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BAT 사천공장은 2022년 경상국립대와 ESG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실질적인 탄소 배출 저감 기술 연구 및 신재생에너지 활용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추진과 탄소 배출 및 폐기물 감소 방안 마련, 지속적인 수자원 관리 등 폭넓은 영역으로 탄소 중립 계획을 확장했다.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연구가 골자다.

아울러 양사의 ESG경영 정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지역의 지속가능성 인식 전환 및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BAT 사천공장은 이와 관련해 제품 생산을 위한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이다. 탄소와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는 기술도 도입한다. 특히 올해 환경 분야의 ESG 부문에서 괄목할 성장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공장 내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2020년 대비 55% 늘리고,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2017년 대비 25%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재활용률도 95%까지 끌어올린다. 폐기되는 물의 양은 2017년 대비 50% 줄이고, 오폐수 재활용률은 57%까지 증대한다.

마틴 그로버 BAT 사천공장 대표는 “지속가능한 미래는 모든 산업의 근간이며, 혁신과 발전의 열쇠”라며 “이번 협력은 지식 공유와 신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ESG 선도 기업으로 환경과 사회에 대한 약속을 강화하는 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