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민 국민의힘 예비후보 페이스북]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정계입문설과 매번 선을 그어온 배우 정준호(54)가 국민의힘 영입인재 한정민(39) 예비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한정민 예비후보는 28일 페이스북에 “어제 한정민 캠프 사무소를 찾은 정준호 배우와 면담을 진행했다”며 정준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한 후보는 지난달 31일 국민의힘 인재로 영입됐다.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2021년 사회적협동조합 '청년서랍'을 창립했다.
정준호와 한정민 예비후보는 평소에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서로를 ‘형’ ‘동생’으로 부를만큼 각별한 사이라는 것이다.
이날 정준호는 한정민 후보에게 “나의 20대 때 모습을 보는 것 같다.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목표를 유권자에게 정확하게 전달해 한정민이라는 사람의 진정성을 지역 주민에게 보여준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며 “정치는 참 어려운 일이다. 그러니 여러 면에서 나를 꼭 닮은 정민이가 잘 해줬으면 좋겠다. 공익법인 홍보대사라 정치중립 의무가 있어 많이 못 도와줘 미안하다. 마음만은 곁에 있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실제 한정민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영입 환영식에 참석해 정준호 닮을 꼴로 눈길을 끈 적이 있다.
정준호의 정계 입문설은 배우 생활 내내 꾸준히 이어져 왔다. 보수성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정준호는 정계 입문설이 이어질 따마다 부인 입장을 밝혀왔지만 총선 때마다 그의 정계 입문설은 끊이질 않고 있다.
정준호는 연예계 '마당발'로 통하며, 선거 때마다 이런 소문에 휩싸였다. 2020년 MBC TV '라디오스타'에서 "철 되면 연락이 온다. 성향은 있지만 정치 참여는 아닌 것 같다"면서도 "'남자라면 해보고 싶은 것은 해봐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은 해 본 적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