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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국민의힘 국회의원 서울 송파갑 예비후보. [박정훈 캠프 제공] |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서울 송파갑 지역에 단수 공천된 박정훈 예비후보는 29일 풍납동의 문화·주거 핵심 축 전환을 위한 ‘풍납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풍리단길’ 문화거리 조성 ▷풍납동 잠실관광특구 확대 ▷풍납동 건축 규제 완화 ▷권역별 맞춤형 이주대책 마련과 보상가 현실화 등을 골자로 한 2호 공약 ‘풍납 르네상스 시대’를 발표했다.
풍납동은 문화재 보호구역인 탓에 인접 지역에 비해 토지보상비가 낮다. 또한 준공 30년이 넘은 노후 건물들과 매입지 내 철거 예정 건축물들이 혼재해 슬럼화된 상황이다. 박 예비후보는 이에 따른 이주민들과 거주민들의 어려움 호소에 이같은 공약을 구상했다.
구체적으로는 풍납동을 잠실관광특구로 확대 지정해 관광 산업을 촉진하고, 영어마을과 삼표 부지를 활용해 ‘시립관광숙박시설’ 등을 유치해 풍납동을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격상할 계획이다.
박 예비후보는 특히, ‘풍리단길’을 조성해 외식과 문화가 결합한 거리를 만들고, 시설 현대화와 리모델링 등 확장 개점을 통한 풍납시장의 상권 활성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풍납시장을 전국적 규모의 ‘상생시장’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그의 목표다.
박 예비후보는 또, 풍납동의 건축규제 해소를 위해 문화재로 인한 높이규제(양각) 완화와, 3권역 개발규제를 풀어 지하 2m 이하, 지상 21m 이상 개발의 현실화도 이번 공약에 담았다. 박 예비후보는 “규제 완화를 통해 대기업 브랜드로 품격 있는 아파트를 지어 풍납동에 주거랜드마크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풍납동 대로변에 위치한 모아주택의 신속 추진을 위해 ‘가로경관특화지구’를 해제하고, ‘특별건축구역’을 지정해 각각 용적률과 건폐율을 상향할 계획이다. 기존 저층으로 계획된 모아주택을 고층으로 건설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이주대책이 없어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풍납동 철거이주민들에게 모아주택 우선 입주권을 줄 수 있도록 이주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 예비후보는 풍납동 주민들의 가장 큰 요구사항인 맞춤형 이주대책과 보상가 현실화와 관련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풍납토성특별법을 대대적으로 개정하겠다”고 했다.
실제 관련 법 개정이 이뤄진다면 ▷보상토지 감정평가 조건 다양화로 보상가 현실화 근거 신설 ▷보상완료 부지 활용을 위한 송파구청장의 토지 매수 청구권 확보 ▷수리비용 등 주민지원사업 예산 확보 ▷주택양도세 감면 등 재산권 보호 등이 가능해진다.
박 예비후보는 “외식·문화가 결합한 ‘풍리단길’을 조성하고, 잠실관광특구를 풍납동까지 확대 지정해 본격적인 ‘풍납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며 “풍납동의 숙원사업인 건축규제를 완화하여 개발을 촉진하고, 권역별 맞춤형 이주대책 및 보상가 현실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풍납토성특별법 통과를 위해 대통령실, 서울시, 정부 부처와 소통하는 젊은 해결사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