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인 1일 서울시내 한 아파트. 일부 가구에만 태극기가 걸려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제105주년 3·1절을 맞은 1일 강원 춘천지역 아파트단지의 태극기 게양률이 1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학원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춘천지역 아파트 태극기 게양실태를 시내 41개 아파트 단지 3351가구에 대해 표본 조사한 결과, 12.5%인 419가구로 추산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조사했을 당시와 비교해 12.8% 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당시엔 3351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51가구가 태극기를 계양해 25.3%에 달했다. 이번 통계는 지난 2018년 14% 이후 가장 낮은 태극기 게양률이다.

춘천시학원연합회는 1998년부터 시내 모든 아파트를 대상으로 태극기 게양실태를 조사해오다 2003년부터 표본 조사를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4년간 게양률을 집계하지 않다가 5년만인 이날 하재풍 춘천시학원연합회 고문과 자원봉사자 등 3명이 참여해 집계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