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오는 7일 재오픈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달성군 다사읍(옛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개소해 지난해 말 중단된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의 업무를 대체한다고 5일 밝혔다.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고용노동부 주관 외국인 근로자 지역 정착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의 50% 범위 내에서 연간 2억원 한도로 3년간 국비를 지원받아 운영된다.

이에 따라 올해 총 4억원의 예산으로 오는 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새로 문을 여는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지하철 2호선, 대실역 1번 출구(달성군 다사읍 에 위치하고 있고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금·토요일은 휴무다.

이 센터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고충 상담과 행정·통역지원을 비롯해 한국어, 정보화, 법률 등 생활적응 관련 교육,다양한 문화체험행사 운영 등 외국인 근로자가 지역 정착에 필요한 전반적인 부분들이다.

또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같은 지원기관과 의료·법률 등 전문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다양한 외국인 근로자 대상 지원사업을 발굴·지원하는 등 사업분야를 점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센터의 재오픈을 통해 기존 거점센터의 지원 공백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외국인근로자가 건강한 지역 사회구성원으로서 정착하고 나아가 대구시가 글로벌 도시로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외국인 근로자는 소통, 적응, 정보 교류에 취약한 경우가 많아 이를 통합해 지원할 수 있는 센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보다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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