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차기 대권주자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양자 대결 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로 한 비대위원장과 이 대표가 대결 시 후보 적합도는 한 위원장이 33%, 이 대표는 30%로 집계됐다. 이는 오차범위 내 수치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적합후보 없음’은 34%를 차지했다.
직전 여론조사에서는 한 위원장과 이 대표의 후보 적합도가 36%로 동률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두 사람 모두 수치가 떨어졌다. 한 위원장은 3%포인트(P), 이 대표는 6%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한동훈 50%·이재명 24%), 70세 이상(한동훈 58%·이재명 17%)에서 한 위원장 지지율이 앞섰다.
30대(한동훈 23%·이재명 30%), 40대(한동훈 18%·이재명 50%), 50대(한동훈 34%·이재명 37%)에서는 이 대표가 지지율이 높았다.
18∼29세에서는 한 위원장 지지율 20%, 이 대표 지지율 18%로 오차범위 이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한동훈 33%·이재명 26%), 대전·세종·충청(한동훈 39%·이재명 26%), 대구·경북(한동훈 44%·이재명 14%), 부산·울산·경남(한동훈 45%·이재명 19%)에서 한 위원장이 우세했다.
인천·경기(한동훈 30%·이재명 35%), 광주·전라(한동훈 13%·이재명 49%), 강원·제주(한동훈 23%·이재명 48%)에서는 이 대표가 앞섰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가상번호를 추출 도구로 한 100%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