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에서 24년 1학기 기업시민경영과 ESG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포스코 제공] |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포스코그룹이 국내 주요 대학과 연계해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1학기를 마치면 누적 수료생 수는 10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은 탄소중립·사회적 가치 창출·지역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실제 기업경영의 이슈들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대안을 제시하는 PBL 방식의 수업이다. 수강생들은 기업이 풀어야 할 이슈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솔루션을 찾는다. 지난 2021년 시작해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올해 1학기에는 기존에 운영하던 부산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순천대, 연세대, 충남대, 포스텍, 한동대, 한양대와 신규로 운영하는 목포대, 성신여대, 전남대를 더해 총 12개 학교에서 개설·운영된다. 지난해까지 누적 수료생은 945명이다.
과목을 운영하고 있는 신현상 한양대학교 교수는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지난 학기 99점(100점 만점)의 높은 강의평가를 받는 등 학생들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포스코그룹은 과목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스코와이드, 포스코엠텍, SNNC, 엔투비, 포스코기술투자 등 그룹의 각 사업회사의 기업시민 전담조직 실무자의 멘토링과 특강, 학습교재 등을 제공한다.
학기가 종료되는 시점에는 서울 포스코센터에 대학생, 교과목 참여 교수진, 사업회사 멘토들을 초청해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 발표대회를 열고 대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수행한 기업시민 경영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작년 4월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와 지역균형발전과 기업시민형 인재육성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기업시민과목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채용 연계 등 참여 포스코 사업회사와의 협력 다각화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