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앱 제공]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중국계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 무서운 속도로 침투하고 있다.
7일 애플리케이션(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수는 지난달 기준 818만명이었다. 2016년 집계 이래 가장 많았다. 작년 2월(355만명)보다 1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테무와 쉬인 앱 사용자 수도 각각 581만명, 68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앱 사용 순위에서도 국내 이커머스들을 앞지르며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달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종합몰 앱 순위에서 알리익스프레스는 쿠팡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테무는 3위를 기록한 11번가에 이어 4위였다. 그 뒤로 G마켓, 티몬, 위메프, GS샵 등 순이었다.
종합몰 중 지난해 동월 대비 사용자가 증가한 앱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쿠팡뿐이었다.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이 국내 안드로이드·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웹사이트 사용자 수까지 포함한 실이용자 수는 해당 순위와 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