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 피해를 입은 경북 봉화군 춘양면 학산리 일대 모습.[경북도 제공] |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지난해 6~7월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산사태 지역에 대해 올해 우기 전에 복구를 완료한다고 7일 밝혔다.
경북도는 도내 산사태 취약지역 5396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이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안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산사태 취약지역 주변 거주민 대상으로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하고 4월부터는 찾아가는 예방교육을 실시해 주민들의 재난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경북도는 영주시와 예천시, 문경시, 봉화군 등 4개 시군을 시작으로 산림안전 대진단 용역을 실시한 뒤 전체 시군으로 점차 확대 추진한다.
아울러 지난해 집중호우 및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11개 시·군에는 복구비 451억원을 투입해 우기 전에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산사태 피해 지역에 대한 사후 대응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예방하고 대비하는게 중요하다"며 "철저한 대비를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