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공] |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8일 도청 K-창에서 이철우 경북지사, 김일홍 스위스포트 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위스포트 코리아와 대구경북공항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위스포트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세계 45개국, 287개 공항에서 항공화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항 지상조업사다.
도는 이날 협약에 따라 항공 물류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상용화주 터미널 건립 관련 행정 지원과 부지 제공 등에 협력한다.
스위스포트 코리아는 신공항 인근에 조성하는 물류단지에 상용화주 터미널을 건립하고 공항 내 화물터미널에도 입주(9900㎡ 규모)할 예정이다.
도는 이 업체가 입주하면 연간 15만t 정도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어 항공 물동량이 안정적으로 처리될 것으로 예측한다.
상용화주 터미널은 국가에서 자체 보안 검색 능력을 인정받은 상용화주가 운영하는 터미널로 자체 보안 검색을 거친 경우 화물을 비행기로 바로 이송할 수 있어 처리 속도가 빠른 장점이 있다.
김일홍 스위스포트 코리아 대표는 "대구경북공항 개항으로 인천공항 중심의 항공물류시스템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협약을 통해 그 변화를 스위스포트 코리아가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식은 도내 상용화주터미널 운영으로 대한민국 항공물류 트렌드와 대구경북공항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중요한 자리"라며 "도는 대구경북공항을 글로벌 물류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물류단지 조성 단계부터 기업이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해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