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파리서 노브라 시도 했지만…주변 만류에 니플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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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 겸 솔로가수 산다라박이 ‘노브라’ 선언을 했지만 주변의 만류로 실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산다라박과 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출신 가수 브라이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혼성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가 스페셜 DJ로 함께 했다.

산다라박은 “너무 재밌었다”며 최근 파리 패션위크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제가 여기서 ‘브라다라’(브라이언+산다라박)로 활약 중인데. 파리에서는 진짜 ‘브라다라’였다”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방송에서 언급 가능한 수위를 물어본뒤 “파리에 가면 아무도 브라를 입지 않았다. 외국 언니들이 꼭지를 쓰더라. 나는 예쁘게 매칭하려고 옷을 10벌 정도 챙겨갔는데, 한 번도 입을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스타일리스트한테 ‘나도 파격적으로 가볼까’라고 했는데 ‘안 돼요. 한국 생각해야죠’라고 만류해서 니플패치를 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난 여기서도 브라다라구나’라고 생각했다. 마지막 날 형식적으로 한 벌은 입었다”고 말했다.

이에 DJ 김태균은 “그곳에서는 속옷을 입으면 안 된다는 룰 같은 게 있는 거냐?”라고 물었다. 산다라박은 “다들 너무 부러웠다”고 했다. 브라이언은 “요즘 미국도 남자들이 시킨 것처럼 여겨져 싫어서 여성들이 브라를 안 하는 문화가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빽가는 “우리나라 가수들 중에도 몇 분 있지 않나. 화사도 있고”라고 했다. 김태균은 “답답하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예전에 라디오에 이민 생활을 오래 한 분에게 사연이 온 적이 있다. 근처 교민 언니한테 ‘나 너무 사는 게 답답해’라고 하니까 ‘브래지어를 풀어’라고 했다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산다라박은 “다들 자신감이 넘치고 멋있게 보였다”며 파리 패션위크에 다녀온 소회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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