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다임, 팬데믹 대응 ‘백신라이브러리’ 개발한다

백스다임 김성재 대표(왼쪽)와 에임블 김현진 대표가 백신라이브러리 구축 관련 협약을 하고 있다 [백스다임 제공]

백신 신속개발 원천기술을 가진 백스다임(대표 강성대)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백신라이브러리’ 구축에 나선다. 이 경우 신·변종 바이러스 유행 시 신속한 백신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스다임은 최근 에임블(대표 김현진)과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에 따라 미생물·동물세포·곤충세포 기반 단백질 발현기술을 활용해 백신 후보물질을 공동 발굴한다. 이후 안전·유효성이 향상된 다양한 백신을 신속 개발하고, AI 백신라이브러리(병원균·바이러스 저장고)도 구축하기로 했다.

2020년 설립된 에임블은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가진 회사. 양자계산, 분자동역학 기술 등의 물리학 기반 기술에 AI 딥러닝 알고리즘을 합쳤다. 이를 통해 ‘구조기반 후보물질 발굴플랫폼’을 수립했다.

백스다임은 신종 전염병 백신 신속개발을 목표로 2021년 설립됐다. 미생물·동물·곤충 세포 기반 단백질 발현 플랫폼기술을 갖췄다. 다양한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기술을 향상시키고 있다.

백스다임 김성재 대표는 “신·변종 바이러스의 위협에 대응한 신속한 백신 개발을 위해 AI기술을 도입한다. 범용 독감백신, 항노화 치료용 백신 등의 백신라이브러리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에임블 김현진 대표는 “백신라이브러리를 구축해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백신 신속개발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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