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만난 김은혜 “대한민국 건설경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 절실”

김은혜 국민의힘 국회의원 경기 성남 분당을 예비후보는 최근 한국은행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만나 1기 신도시 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기준금리 인하를 요청했다. [김은혜 예비후보 캠프 제공]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4·10 총선에서 경기 성남 분당을 지역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확정된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최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만나 1기 신도시 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기준금리 인하를 요청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기 신도시 재건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만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김 예비후보의 제안에 “통화신용정책을 통해 나라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한국은행에게 주어진 의무”라고 답했다고 김 예비후보는 전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에 “기준금리 결정을 위해 1기 신도시 재건축 상황을 포함하여 전반적인 건설경기를 고려해달라”, “반드시 금리인하를 해주셔야 한다”고 건의했다고 한다.

김 예비후보는 또 “재건축 문제는 분당만의 문제가 아니다. 150만 5개 1기 신도시 전체의 문제이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도심에서 추진 중인 건설 현장 이슈”라며 “단순히 1개 단지의 재건축 이슈가 아닌, 대한민국의 전체 건설경기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강남 3구에 위치한 재건축 추진단지조차 시공사를 못 구하고 있다”며 “막대한 공사비로 인해 입찰에 응하는 건설사가 단 한 곳도 없었다고 한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지난 5일에는 중견건설사 한곳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전문가들은 건설사들의 연쇄 파산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건설사들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김 예비후보는 “높아진 공사비는 고스란히 막대한 주민 분담금으로 이어진다. 고금리 탓에 은행으로부터의 대출도 어렵다”며 “근본적인 해답은 바로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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