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왼쪽 두번째) 농협중앙회장이 13일 전남 나주시 세지면 일대를 방문해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가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피해를 본 농업인들에게 복구를 위한 무이자 재해자금 지원에 나선다.
14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강호동 회장은 전날 일조량 부족으로 피해를 본 전남 나주시 세지면 일대 농가를 찾아 이같은 피해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중앙회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일조시간이 평년 대비 80%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멜론, 딸기, 수박 등 과채류를 중심으로 생육이 부진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강 회장은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직접 점검하며 "농업인의 아픔을 위로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농협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피해를 본 농업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피해 복구를 위한 무이자재해자금 지원 ▷ 저품위과 상품화·판매 촉진을 위한 자금 지원 ▷과채류 하나로마트 특별판매 예산 지원 ▷영양제 할인공급 등의 지원방안을 마련한다.